스토리지를 설치하다 보면 유독 뻑~ 이 잘나는 곳이 있습니다.
특히 오래된 건물에 입주한 업체들에서 그런 사고가 자주 발생하죠.. 그럴때 마다 조언을 해 줍니다.
전기의 품질이 안 좋와서 그러는데요.. 로 시작해서 아무리 장황하게 설명을 해 줘도 화살은 저 한테 오더군요.
이 따위 제품을 갔다 줬냐 부터 시작해서 이 도덕넘...... 에고 에고..^^

이럴땐 바다문 HDD 때문에 지난 여름 생고생 했던건 번외로 치더라도 가슴이 답~답 하죠.

해서.. 그럴때를 대비하여 저의 무죄를 입증하는 필수 레어 아이템, 접지/역상 테스터기 입니다.
요걸로 테스트 해 보면 그런 장소 일수록 접지 불량인 곳이 태반 입니다.
접지부터 하세요! 라고 큰 소리 칠 수 있는 저의 무기인 거죠.^^




간단하게 테스트 해 보겠습니다.
아래 사진은 저희 사무실 바닥 콘센트 박스 입니다.






황색과 적색에 불이 들어 옵니다, 접지 잘 되어 있으며 전기 공사가 제대로 된 사례 입니다.






뒤집어 연결하면 녹색과 적색에 불이 켜지면서 역상을 표시해 줍니다. 저렇게 연결하면 안되는거죠.
날림으로 전기 설계 한 건물에 가 보면 저렇게 LIVE(전류인입) 선 과 NEUTRAL 선이 뒤집어 진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저게 벽에 매입된 콘센트 박스라면 플러그를 뒤집어 연결하면 되지만 저런 바닥 콘센트나 아예 벽 속에서 라인 자체가 잘못 연결된 경우라면 답이 없습니다. 그런 경우 배선 공사 다시 해야 가전 제품이나 고가 장비에 부하를 막을 수 있습니다.
전기 공사는 필히 자격증 소지자에게 맡기시길 바랍니다.




아뭏튼, 저희 사무실은 정상이라 바로 연결 했습니다.






정상적인 연결이며 접지도 잘 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연결하면 역상이고 잘못된 연결 입니다.




좋은 케이블(?)은 친절하게도 LIVE(전류인입) 와 NEUTRAL 라인을 표시해 줍니다.




이런 멀티탭은 사용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접지 불량 이라고 불 3개가 모두 켜졌습니다. 싸다고 좋은게 아닙니다.





유독 시스템이 불안하고 디스크가 잘 나간다면 한 번쯤 테스트 해 보시는건 어떨지요? ^^







부가적으로 AC(교류)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 해 보겠습니다.

일단.. 우리나라 가정에 들어오는 전력은 단상 교류 입니다.
교류는 극성이 초당 60회(60Hz) 교차 하는데 전자 기기에 장착된 정류회로(브릿지 다이오드)에서 이걸 DC로 잡아주죠, 이 과정을 거친 다음 기기에 +,- 공급해 주게 되므로 AC 플러그를 아무렇게나 꼽아도 사용하는데는 아무런 문제는 없습니다.

여기까지 다 아시겠죠.^^ 그러나...

전력선 중에서 하나는 기준 전압을 잡아 주고 다른 하나로 220V 만큼 높게 전압을 걸어 전력이 형성되게 만듭니다.
그래서 테스터기 한 선과 대지의 전압을 찍어보면 한 가닥은 220V, 다른 한 가닥은 0V가 나오게 되는거죠.

저 조그만 장비가 그 걸 찾아주는 역활을 하는 겁니다. 덤으로 접지 여부까지 알려 주니 고마울 따름이죠..^^
흔히 이 때문에 한 가닥만 만질 경우 감전되지 않는다고들 하는데 부하에 연결된 전원을 만진다면 몹씁일을 당하게 되니 주의 하셔야 합니다.

플러그에도 방향이 있다는건 쉽게 말해 AC(교류)는 +극과 -극이 구분되어 있는게 아니라 전위가 높고 낮은거만 있다고 생각 하시면 되는데요 이 때 전위는 높은쪽에서 낮은쪽으로 흘러야 되는데 Ground가 좋지 못하면 루프가 생기게 되죠. 뭐든지 흐르지 못하고 계속 머물게 된다면 좋을게 없겠죠.

건물 내부 벽에서 부터 두 상이 뒤죽박죽 썩여 있거나 플러그 여러개를 서로 다른 방향으로 꼽아 사용할 경우 어떻게 될까요? ^^


Posted by TONYSTY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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