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LR의 동영상 기능에 대한 기사가 나간 후 많은 이들이 실제적인 영상의 품질과 편집법, 활용도에 대한 문의를 해왔다. 그때까지만 해도 필자가 직접 촬영한 영상을 가지고 있지 않았었기 때문에 실제 일반인이 DSLR을 가지고 어느 정도까지 동영상기능을 활용할 수 있을지 확신이 서지 않는 상황인지라 이렇다할 결론을 내리지 못했었다. 그러던 중 이번호 기사로 DSLR 동영상의 실제 테스트를 해보자는 본지 기자단의 추천으로 이번 테스트가 진행될 수 있었다.
테스트에 앞서 먼저 밝혀둘 점은 필자가 촬영분야의 전문가가 아니라는 것이고 모든 기능은 자동 촬영 모드를 중심으로 테스트되었다는 점이다. 또한 간단한 사진기용 삼각대 되에는 어떠한 조명이나 보조기구도 사용하지 않았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영상 촬영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나 엄청난 세팅이 없는 상태에서 테스트가 진행되었기 때문에 어느 누가 촬영하더라도 이번 테스트와 비슷하거나 더 나은 화질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알리면서 글을 시작하겠다.


DSLR에 부는 동영상 열풍

DSLR의 동영상 촬영은 그동안 일반적인 HD 캠코더에서는 적용하기 힘들었던 다양하고 비교적 저렴한 가격의 렌즈 활용이라는 무시하지 못할 매력이 있다. 물론 일반 HDV 캠코더 중에도 마운트 컨버터를 통해 이런 다양한 렌즈를 장착할 수 있는 옵션이 존재하기는 하지만 이 경우 렌즈크롭을 사용하던지 밝기를 줄여야 하는 치명적인 문제가 발생하게 되므로 아주 제한적인 용도로만 이런 방법이 시도되었었다.
하지만 DSLR은 오리지널 호환 렌즈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HD 동영상 촬영에 렌즈교환이라는 환상적인 선물을 적용시킬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밝고 다양한 기능의 렌즈를 자유롭게 저장할 수 있다는 점과 4K에 근접하는 원본 CMOS 사이즈에서 동영상을 뽑아낼 수 있다는 것은 무척 매력적인 부분이라 할 수 있다.
이런 특징을 이용해서 고화질 HD 영상제작에 편의성을 더하고자 M2로 잘 알려진 Redrock Micro에서는 DSLR을 위한 별도의 영화 촬영용 번들킷을 제작하는 등 발빠른 대응을 하고 있다.




Redrock Micro에서 판매하는 DSLR용 영화촬영 키트




그렇다면 과연 기존의 HD 카메라와 비교해서 정말 DSLR의 HD 동영상 기능이 실제로 사용하기에도 적합한 것인지, 제작과정에서 별다른 문제점은 없는지 확인해보도록 하자.


비교대상

현재 DSLR 중 HD 동영상 촬영을 지원하는 기종은 캐논의 5D Mark II와 니콘의 D90 두가지 기종 뿐이다. 2009년부터 새롭게 출시되는 제품부터는 본격적으로 HD 동영상 구현에 대한 다양한 옵션이 추가될 예정이라고 한다.
5D Mark II는 캐논의 중고가대의 대표적인 기종인 5D의 뒤를 잇는 후속작으로 21.1메가픽셀의 풀프레임 CMOS가 주요한 특징인 기종이다. 1.7“의 풀프레임 CMOS는 빛을 받아들이는 감광부가 넓기 때문에 그만큼 더 풍부한 영상계조를 표현할 수 있다.


캐논의 5D Mark II




니콘의 D90은 보급형 라인의 대표격인 D80을 잇는 후속기종이라 할 수 있다. 12.3메가픽셀의 1.12“ CMOS를 채택하고 있으며 최대 4288x2848의 해상도로 정지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니콘 D90




두 가지 기종 모두 라이브 뷰를 지원하며 HD급과 SD급 동영상을 제작할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가격적으로는 5D Mark II가 D90의 3배 정도에 달하는 고가이기 때문에 단순하게 두 기종을 비교하는 것에는 무리가 있는 설정임을 미리 밝혀두도록 하겠다.




인터넷 최저가 검색으로 살펴본 두 기종의 가격



두 가지 기종이 제공하고 있는 HD 동영상의 특성도 각각 다르다. 5D Mark II는 1920 x 1080의 전체 해상도를 지원하는 영상을 H.264 코덱으로 저장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으며, D90은 1280 x 720으로 저장되는 모션 JPEG 코덱의 영상을 촬영용 포맷으로 사용하고 있다.
5D Mark II가 8GB 기준으로 20분 정도의 동영상을 저장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 반면, D90은 메모리 용량에 관계없이 한번에 5분 정도의 동영상만을 저장할 수 있는 제약이 있다. 아마도 카메라 내부의 영상 버퍼에 의해 최대 촬영시간이 결정되는 구조인듯 하다.



단순히 DSLR의 영상만을 테스트하는 것보다는 비슷한 금액대의 HDV 캠코더들도 함께 테스트에 참여시키는 것이 보다 객관적인 평가를 할 수 있을듯 해서 JVC의 GY-HD110U와 캐논의 보급형 기종인 HV20을 비교 테스트 상대로 삼았다.



이번 테스트의 비교대상인 HD110U와 HV20



HD110U는 720p를 HV20은 1080i를 영상 포맷으로 채택하고 있는 탓에 5D Mark II와 D90의 HD 동영상 해상도에 따른 편차를 비교하기 좋은 테스트 대상이 되어 주었다.


편집방법 및 코덱 특성


일단 이번 테스트에 사용된 4가지 기기들은 모두 다른 포맷의 HD 영상 코덱을 사용하고 있다. 5D Mark II는 H.264 기반의 1080/30p, D90은 MJPEG 기반의 720/24p, HD110U는 HDV 기반의 720/30p, HV20은 HDV 기반의 1080/60i의 각기 다른 포맷으로 촬영되었기 때문에 이들 모두를 지원하는 편집툴을 찾아야 했다. 테스트용으로 사용된 편집툴은 애플의 파이널 컷 프로와 어도비의 프리미어 프로 CS3, 소니의 베가스, 이렇게 3가지 종류였다.
다양한 코덱의 적용으로 인해 원활한 편집이 힘들거라는 필자의 우려와는 달리 모든 편집툴에서 별다른 무리없이 해당 기기의 파일을 임포트하고 편집할 수 있었다. 특히 프리미어 프로에서 H.264 기반의 MOV를 영상포맷으로 채택하고 있는 5D Mark II의 영상을 별다른 무리없이 불러올 수 있었다는 것은 무척 놀라운 일이었다. 우선 아래 포맷 특성을 통해 각 영상 코덱이 가지고 있는 특징을 살펴보기로 하자.



JVC HD110U와 캐논의 HV20



5D Mark II와 D90



여기에서 주의해야 할 사항은 영상 코덱보다 해상도와 프레임 레이트 설정에 있다. 일단 비디오에서 사용하는 프레임 레이트와 디지털카메라에서 사용하는 동영상의 프레임 레이트가 다르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동일한 30프레임의 프로그레시브 영상을 저장한다고 해도 비디오에서는 29.97프레임을 사용하는 반면 DSLR에서는 30프레임을 사용하게 된다. (왜 이런 불편함이 생겼는지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인터넷 검색을 참고하기 바란다)
따라서 정확한 프리셋이 존재하지 않는 DSLR의 HD 동영상을 편집하기 위해 넌리니어의 편집 환경을 설정하는 경우 29.97 프레임인지 30프레임인지를 정확하게 설정해야 한다. D90의 경우에도 23.98프레임인지 24프레임인지를 정확하게 설정해야만 정상적인 편집을 진행할 수 있다.
이 설정이 잘못되었을 경우 출력물의 영상이 심하게 울렁거리는 플리커 현상을 경험할 수 있다.



24 프레임으로 설정한 상태에서 출력할 경우



23.98 프레임으로 설정한 상태에서 출력할 경우



문제는 넌리니어 편집툴의 환경설정이 비디오 캠코더에서 촬영된 소스를 편집하는 것을 기본으로 생각해서 제작된 것이기 때문에 편집 환경을 30프레임으로 설정할 경우 자동으로 29.97 프레임을 편집 환경으로 지정해버린다는 것이다. 이런 환경에서 29.97이 아닌 실제 30프레임을 편집하게 되면 위 사진과 같은 과도한 플리커 현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또한 편집 환경 설정에서 MJPEG 코덱 기반의 프리셋이나 H.264 기반의 프리셋이 존재하지 않더라도 파일의 임포트와 편집은 가능하다. 문제는 영상 코덱설정이 아니라 해상도와 프레임 레이트 설정을 정확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H.264나 MJPEG 코덱 모두 영상으로 ‘더 나은 화질로 저장하려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더 작고 취급하기 쉬운 형태로 저장하는 것’이 목적인 코덱이기 때문에 실제 편집에 그리 효율적인 포맷이 아니라는 것을 생각해야 한다. 따라서 후반작업을 위해 이들 파일을 비압축 영상 코덱이나 효율적인 매개코덱으로 변환해서 작업하는 것을 추천한다.
H.264나 MJPEG같은 원본 코덱으로 작업할 경우 프로그램이 자주 다운되는 것을 경험할 수 있었는데, 제대로된 작업을 위해서는 코덱 변환을 통한 안정적인 작업환경의 구성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샘플영상


실제 영상을 확인하기 위해 여러 촬영 테스트를 진행하였다. 모두 동일한 조건에서 최대한 동일한 앵글로 촬영하려고 했지만 HD-SDI를 통한 정확한 프리뷰 모니터가 없는 상황에서 해당 기기의 뷰파인더와 LCD 화면만을 보고 잡은 앵글은 실제 저장되는 화면과 다른 경우가 많았다.

샘플 1.

첫 번째 샘플은 피사체의 모션이 많은 도로위의 차량을 촬영한 것이다. 오후에 촬영을 한 까닭에 직사광선이 아닌 자연 반사광 아래에서 촬영하였으며 올림픽도로 변에서 시속 3~40Km 정도로 주행하는 차량의 움직임을 담았다.


캐논 5D Mark II



니콘 D90


JVC GY-HD110U



캐논 HV20



움직임이 많은 영상이라 프로그래시브 방식을 취하고 있는 DSLR 카메라의 영상은 끊어지는 느낌이 강하게 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만일 피사체와 배경이 동시에 움직이는 핸드핼드 촬영이라면 특히 주의해서 촬영을 해야만 할 것이다. 조리개와 셔터속도를 수동으로 조절할 수 없는 DSLR 동영상의 경우 과도한 노출이 동일하게 나타나고 있었으며 D90의 경우 전체적인 해상력이 떨어져 외곽선 부분에 왜곡이 일어나고 있었다.

샘플 2.

두 번째 샘플은 시내에서 사람들의 이동이 많은 거리를 촬영한 것이다. 정속으로 움직이는 차량과는 달리 인물의 이동을 촬영하는 경우 다양한 속도감과 세밀한 디테일을 확인할 수 있는 테스트이다. 테스트 시간은 동일한 오후 시간대이며 총 촬영 시간이 15분 내외였기 때문에 광량과 촬영 조건은 거의 동일한 상태라고 할 수 있다.


캐논 5D Mark II


니콘 D90


JVC GY-HD110U


캐논 HV20



앞에서 진행한 도로 테스트와 마찬가지로 DSLR들은 HDV 캠코더에 비해 과도한 컨트라스트 비를 보여주는데 수동으로 이를 수정할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실제로 구현될 수 있는 화질도 이정도 수준이라고 봐야 한다.
5D Mark II는 넘치는 색감을 보여주지만 HD110U 보다도 떨어지는 관용도를 가지는 것을 볼 수 있다. D90은 인코딩 성능의 한계인지 임직임이 많은 부분에서 화면이 뭉개져서 표현되고 있으며 알리아싱 현상까지 겹치면서 전체적인 디테일이 낫게 표현되었다.

샘플 3.

세 번째 샘플은 조명이 전혀 없는 한 밤중에 호수가에 비친 건물들을 촬영한 것이다. 극한의 저조도에서 기기들이 영상을 담아내는 경우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HDV 캠코더까지 자동으로 놓고 촬영한터라 DSLR에 더 유리한 환경이기는 하지만 전체적인 야간촬영에서의 특징을 볼 수 있는 테스트이다.


캐논 5D Mark II


니콘 D90


JVC GY-HD110U


캐논 HV20



우선 가장 작은 CCD와 저렴한 렌즈를 사용한 HV20은 저조도에서 그 한계를 명확하게 보이고 있다. 게다가 렌즈 플레어 현상까지 동시에 발생하면서 전형적인 보급형 영상기기의 품질을 보여준다. (실제 보급형 기기들의 HD 품질은 이정도라 보면 된다)
5D Mark II는 풀프레임 CMOS가 낼 수 있는 최대한의 성능을 이끌어내어 극한의 저조도에서도 건물의 디테일까지 살리는 것을 볼 수 있다. 단, 이런 상황에서는 DSLR들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ISO의 최대값을 자동으로 지정하기 때문에 엄청난 양의 암부 노이즈를 동반하게 되며 최대한의 셔터스피드를 사용하므로 피사체의 모션이나 카메라 패닝이 들어간다면 정상적으로 사용하기 힘든 영상이 된다는 것을 주의해서 촬영해야 한다.

샘플 4.

마지막 샘플은 실내광과 자연 반사광이 동시에 적용되는 환경에서 과일정물을 놓고 촬영되었다. 조명에 인공광과 자연광이 모두 적용된 탓에 자동으로 화이트 밸런스를 적용시킨 기기들은 저마다 다른 화이트 밸런스로 촬영되었다.


캐논 5D Mark II


니콘 D90


JVC GY-HD110U


캐논 HV20



이 테스트는 각 기기들이 색을 구현하는 원리를 정확하게 보여주고 있다. 5D Mark II는 라이브 뷰를 통한 HD 동영상의 색감과 품질이 일반 DSLR 정지이미지 촬영에서 얻어낸 것과 거의 동일한 상태였다. 역시 캐논의 DSLR이 평가받고 있는 것처럼 인물사진에 적합한 약간은 과도한 발색이라는 특징을 그대로 보여주었으며 거의 정확한 자동 화이트 밸런스와 함께 테스트에 사용된 24-70mm L 렌즈가 가지고 있는 얕은 심도의 감각적인 표현까지 구현되었다. 하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정지영상에 국한된 것이다. 만일 동영상 촬영, 특히 인물 촬영이나 줌, 패닝을 구현하는 촬영이라면 이렇게 얕은 심도와 과도한 발색, 컨트라스트 비는 촬영의 발목을 잡는 수가 있다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D90의 경우에는 정지이미지와 동영상간의 화질차이가 너무 커서 과연 동일한 기기에서 촬영된 것인가 하는 의문을 가지게 할 정도이다. 아래 두 사진을 보면 동영상의 경우 1280 x 720이라는 해상도가 무색할 정도로 심하게 왜곡된 품질을 보이고 있다. 필자가 대여받은 기기의 인코딩부가 이상이 있는 것일수도 있지만 인터넷에서 D90의 동영상 샘플을 확인해봐도 풍부한 색감과 얕은 심도를 제외하면 정상적인 HD 품질의 샘플을 찾아보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


D90의 정지화면 촬영


D90의 HD 동영상 촬영




이런 차이점의 원인에는 DSLR의 HD 동영상 촬영의 원리인 ‘라이브뷰’ 기능이 숨어 있다. DSLR이 실제 초당 24프레임이나 30프레임의 셔터를 눌러대지 않는 이상 DSLR이 가지고 있는 실제 작동방식과는 다른 방식으로 HD 동영상을 저장해야 하는데 그 기초가 되는 것이 바로 ‘라이브뷰’이기 때문이다.
라이브 뷰 기능은 DSLR이 촬영 준비단계에 있는 동안 LCD 화면으로 피사체를 미리 확인해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미 보급형 기기들은 라이브 뷰를 초기 단계에서부터 지원 해왔었기 때문에 라이브 뷰와 실제 촬영되는 영상간의 차이가 없는 상황이지만 DSLR은 그 구조적인 문제로 인해 최근에 와서야 편법적으로 라이브 뷰를 지원하게 되었다.
라이브 뷰에서 보여지는 영상의 품질은 실제 촬영되는 품질이 아니라 그것을 LCD 화면에 맞게 적당한 리사이징을 거쳐 구현되는데 여기에서 한번의 변환과정이 일어나게 된다. 이것을 정지 영상으로 저장할 경우에는 셔터를 누름과 동시에 라이브 뷰가 꺼지고 미러가 내려온 후 다시 렌즈를 통해 들어오는 영상이 감광부로 들어가는 구조를 취하고 있는 것이다.
HD 동영상 저장은 바로 이 라이브 뷰용으로 만들어지는 변환된 신호를 직접 메모리에 저장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이기 때문에 변환장치의 품질에 따라 HD 동영상 저장 품질도 함께 결정되는 구조를 가지는 것이다.
당연히 고가의 제품일수록 더 좋은 품질의 변환을, 저가의 제품일수록 더 낮은 품질의 변환을 가하게 될 수 밖에 없는 결론이다.


영상 제작의 다양성에 관하여

지금까지 DSLR을 통한 동영상 제작의 원리와 샘플을 통한 품질을 확인해 보았다. 그렇다면 DSLR의 이런 색다른 변화를 통해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
가장 큰 변화는 우리가 가지고 있던 촬영에 대한 고정관념을 버릴 수 있게 된 것이 아닐까 싶다. 점차 다양해지는 미디어 시대에 영상이라는 아이템은 무궁무진한 활용성을 가지고 있는 매체라 할 수 있다. 그것은 적용되는 대상에 따라, 목적에 따라 각기 다른 특징을 가질 수 밖에 없으며 또한 한가지 영상물이 다양한 미디어 매체의 소스로 사용될 수 있는 시대이다.

아래 사진은 필자가 테스트를 진행하기에 앞서 제공된 장비들과 지인들의 장비를 놓고 찍은 것이다.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다양한 장비들을 이용해서 DSLR 안의 정지이미지들이 곧바로 살아 움직이는 동영상 매체가 되는 것, 이것이 바로 DSLR의 HD 동영상 기능이 시사하는 세계가 아닐까 싶다.

물론 아직까지는 그 한계점이 명확하게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그리고 DSLR을 통한 HD 동영상 제작은 마치 필름이나 전문적인 HD 장비의 작업과정과 마찬가지로 사전 촬영준비와 충분한 환경 설정, 정확한 워크플로, 세밀한 후반작업이 동원되어야만 제대로된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마치 자동모드에서 정지이미지를 찍는 것처럼 손쉽게 초보자들이 찍기만 하면 예술적인 HD 영상이 뚝딱하고 얻어지는 것처럼 생각해서는 안된다. (참고로 5D Mark II의 홍보용 동영상을 촬영한 사람은 퓰리쳐상 수상자이다)
그리고 용도에 따라서는 아예 적당한 보급형 HD 메모리 방식의 촬영 기기들이 더 나은 품질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 언제나 그렇듯 모든 장비, 모든 방식에는 적합한 목적이 있는 것이다. 모든 것에 아무것도 빠질 것 없는 그럼 만능인 장비는 지금까지 그러했듯 앞으로도 나올 확률이 무척 희박하다.

한가지 분명한 것은 DSLR의 동영상 기능은 꾸준히 발전할 것이라는 것이다. 아마 RED 카메라처럼 세밀한 수동 조절과 더 나은 코덱으로의 저장, 다양한 감마커브 설정, 편집을 위한 고려 등이 추가될 것이다. 또한 Redrock Micro의 제품들처럼 이런 목적의 활용을 지원하는 다양한 악세서리들도 출시될 것이라 예상된다.
하지만 어떠한 경우에도 계속해서 반복되는 것은 당장 기기들이 지원하는 부가기능 한가지에 연연하기 보다는 영상의 구현원리와 사용목적에 따른 정확한 선택이 가장 필수적이라는 점이다.







Copyright : DVNEST

Posted by TONYSTY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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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747.tistory.com BlogIcon Captain An 2009.08.06 17: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엇! 어디서 많이 보던 사진들이다 했더니 Video Plus 1월 : DSLR 이 방송과 영화를 넘보기 시작했다! 에서 나왔던 글이네요 ^^ 잘읽었습니다^^ DSLR 도 이제 동영상기능을 넣기시작하면서 관련키트가 나오기 시작하는것 같은데 DSLR 로 장시간촬영은 어려워서 아직은 기초단계인듯 하네요~

    • Favicon of http://www.tonystyle.com BlogIcon tonystyle 2009.08.07 16: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비플 구독자를 여기서 뵙네요, 댓글 감사드립니다.
      DSLR로 아직 까지는 무리죠, 몇 천만원대의 밝은 렌즈와 엄청난 조명을 갖춰야만 현 방송/영화 와 비슷한 영상을 만들어 낼 수 있는데 그렇게 사용 하기엔 너무 불편함과 비용이 따르며 후반 작업도 신경이 많이가게 되겠죠.
      그냥 간단한 UCC 영상이나 현장 기자들의 뉴스물 정도면 모를까...
      뭐 시간이 흘러 편집툴에서도 지원되고 주변 장비들의 기술적 지원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게 미래지만 아직은..^^

    • Favicon of http://b747.tistory.com BlogIcon Captain An 2009.08.19 22:55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죠 ^^ 제 친구가 DSLR 로 찍었던 HD 영상을 보니 약간 괜찮다 생각하면서도 약간 아쉬운 부분이 좀 있었죠.. 하지만 현장기자들에게는 무거운 ENG 보다는 DSLR 이 좀더 기동성이 있으니 DSLR 이 그런쪽으로 발전하지 않을까 싶네요 ^^

    • Favicon of http://www.tonystyle.com BlogIcon tonystyle 2009.08.21 09:48  댓글주소  수정/삭제

      외국에서 기자들 보면.. SANYO Xacti 많이들 사용합니다.
      손바닥에 딱 들어가고 급할때나 몰카용으론 딱이죠, 화질도 그런데로 봐 줄만하고 요즘엔 방수되는 제품도 나오더군요^^

    • Favicon of http://b747.tistory.com BlogIcon Captain An 2009.08.28 21:20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제 곧있으면 기자들가방에 작은핸디캠 하나씩 있는걸 흔히 볼수 있겠네요 ^^ 흔들림보정만 잘된다면 많이써도 문제가 없을것 같네요 ^^